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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호주에서 사는 이야기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한국부부의 토요일 아침 루틴

by 날것의 양파 2020. 9. 19.

https://youtu.be/edJhE9B9Djc


오늘로 벌써 4번 한달동안 꾸준히 로컬 파머스 마켓에 다녀왔어요. 뭔가 로컬 파머스 마켓이라니 럭셔리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7일장이에요ㅋㅋㅋ
매주 토요일만 열거든요. 옛날에 엄마 손잡고 가던 재래시장처럼 그런 느낌이에요. 어쩐지 단골이 생겨서 덤으로 뭘 많이 챙겨주시기도 하고,
유기농의 신선한 야채, 채소들이 있어서 꼭 가서 장을 봐오고 있어요 :)

이렇게 투닥 거리면서 마켓에 다녀오는 길이 함께 공유하는 행복인 것 같아 다음주도, 다다음주도 습관처럼 가려구요.
파트너와 일주일중 하루, 한 오전타임정도의 같은 루틴을 공유한다는게 참 좋은 일인것 같아요.
장봐오면서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인사도 하고 우연히 친구도 만나고 커피도 한잔하고 경치좋은 산책로를 걷는다는 것. 지금으로서는 이 주말 루틴이 저에게는
소소한 행복인 것 같아요. 반복적으로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랄까요?

일주일을 버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아직은 보더가 막혀있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언젠가,
호주 브리즈번에 여행오신다면 한번 여기 Westend market에 들려서 라이브 뮤직과 그릭 스타일 브랙퍼스트 랩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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