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유학3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일단 갑시다 브리즈번(2) 끼니를 때우고 공용 목욕탕에서 대충 씻고 침대에 누웠지만 피곤보다는 앞 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쉽게 잠들 수 조차 없었다. 하루에 30불씩 3일 간 지불 한 잠자리와 하룻밤의 와이파이 값으로 100불을 지불한 순간을 잠으로 낭비할 수가 없었던 나는 꺼내 든 핸드폰으로 여러 검색어들을 썼다 지우고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면서 일자리와 집을 알아봤다. 이 일자리 중에서 특별하게 엄청 내세울 수 있는 경력이 없었던 나는 그나마 있던 주방경력을 살려서 주방일을 위주로 알아보았고,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모두가 왠만하면 일 하지 말라고 말하던 "그 식당"에 인터뷰를 보았다. 그나마 인터뷰와 인스펙션을 보기로 한 나는 여권과 현금 핸드폰을 베개 밑에 꽁꽁 숨겨두고는 잠이 들었고, 새벽같이 달리는 기차소리에 놀래서 잠이.. 2020. 9. 11.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호주 뭐킹 홀리데이? (2) ##### 이번 챕터 시작에 앞서 이 글에 인용된 업체, 지명, 묘사, 에피소드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만약 이 내용이 실제와 같은 부분이 있더라 하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아무튼 우연임) '시발 우선 욕부터 좀 하자. 거긴 망해 없어져야만 하는 곳이야 나는 무슨 이름도 기억 안 난다 인터크루에서 호주 육가공업체 연봉 얼마 이거에 혹해서 별생각 없이 이력서 냈거든?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 오더라. 소개비라고도 안 함 국비지원 어쩌고 하면서 백만 원 추가로 내래 자세한 얘긴 쓰기도 싫다 그냥 울화가 치민 병신 짓 1단계 완료.' 이 문단을 읽는 순간 멍함을 느꼈고 '소개비 그딴 거 개뿔 안내도 제발 누구든 와주세요 이런 곳임 가면 구더기와 쥐똥이 커버된 닭장 .. 2020. 8. 15.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호주 뭐킹 홀리데이? (1)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Everyone has a plan unti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 마이클 타이슨 "일단은 그럴싸한 계획을 가져야 한다. 처맞더라도." - 워홀을 결심한 이상 몽상 국어사전 워킹 홀리데이 (working holiday) 해외여행 중인 청소년이 방문한 국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하는 제도. 만 31살까지 나오는 이 비자는 나라에 따라서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1년 동안 일 하는 시간에 다른 제제가 없는 말 그대로 자유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비자다. 한 번 관심이 쏠리니 다른 옵션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고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별 다른 자격요건..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