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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워킹홀리데이2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호주 뭐킹 홀리데이? (2) ##### 이번 챕터 시작에 앞서 이 글에 인용된 업체, 지명, 묘사, 에피소드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만약 이 내용이 실제와 같은 부분이 있더라 하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아무튼 우연임) '시발 우선 욕부터 좀 하자. 거긴 망해 없어져야만 하는 곳이야 나는 무슨 이름도 기억 안 난다 인터크루에서 호주 육가공업체 연봉 얼마 이거에 혹해서 별생각 없이 이력서 냈거든?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 오더라. 소개비라고도 안 함 국비지원 어쩌고 하면서 백만 원 추가로 내래 자세한 얘긴 쓰기도 싫다 그냥 울화가 치민 병신 짓 1단계 완료.' 이 문단을 읽는 순간 멍함을 느꼈고 '소개비 그딴 거 개뿔 안내도 제발 누구든 와주세요 이런 곳임 가면 구더기와 쥐똥이 커버된 닭장 .. 2020. 8. 15.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알바 인생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상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상을 파괴해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침대는 세상이다. 이불 밖 세상은 위험하다" -침대 위 이상몽상 눈을 뜨고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저녁 9:30 5분을 부르짖는 몸뚱이를 일으켜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일어나 최대한 아슬아슬하게 종로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가는 시간 동안 피곤한 몸은 좀 더 자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한 번 일어난 몸은 퀭한 눈을 감지 못하고 뜬 눈으로 40분을 보낸다. 금요일의 종로는 토요일을 앞둔 직장인들로 근처 학원을 마친 학생들로 여기저기 북적이고, 내가 일 하는 맥도날드도 그렇게 다를 건 없다. 나는 맥도날드 새벽 알바다. 술 먹고 진상이 많기로 유명한 종로 1가부터 종각역까지 시원하게 .. 202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