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민1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일단 갑시다 브리즈번(2) 끼니를 때우고 공용 목욕탕에서 대충 씻고 침대에 누웠지만 피곤보다는 앞 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쉽게 잠들 수 조차 없었다. 하루에 30불씩 3일 간 지불 한 잠자리와 하룻밤의 와이파이 값으로 100불을 지불한 순간을 잠으로 낭비할 수가 없었던 나는 꺼내 든 핸드폰으로 여러 검색어들을 썼다 지우고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면서 일자리와 집을 알아봤다. 이 일자리 중에서 특별하게 엄청 내세울 수 있는 경력이 없었던 나는 그나마 있던 주방경력을 살려서 주방일을 위주로 알아보았고,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모두가 왠만하면 일 하지 말라고 말하던 "그 식당"에 인터뷰를 보았다. 그나마 인터뷰와 인스펙션을 보기로 한 나는 여권과 현금 핸드폰을 베개 밑에 꽁꽁 숨겨두고는 잠이 들었고, 새벽같이 달리는 기차소리에 놀래서 잠이.. 2020.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