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몽상씨힘들게살았구나1 [이상몽상의 호주 워홀기] 알바 인생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상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상을 파괴해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침대는 세상이다. 이불 밖 세상은 위험하다" -침대 위 이상몽상 눈을 뜨고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저녁 9:30 5분을 부르짖는 몸뚱이를 일으켜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일어나 최대한 아슬아슬하게 종로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가는 시간 동안 피곤한 몸은 좀 더 자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한 번 일어난 몸은 퀭한 눈을 감지 못하고 뜬 눈으로 40분을 보낸다. 금요일의 종로는 토요일을 앞둔 직장인들로 근처 학원을 마친 학생들로 여기저기 북적이고, 내가 일 하는 맥도날드도 그렇게 다를 건 없다. 나는 맥도날드 새벽 알바다. 술 먹고 진상이 많기로 유명한 종로 1가부터 종각역까지 시원하게 .. 2020. 8. 13. 이전 1 다음